지난 6월 15일 일요일, 서울 문래동에서 특별한 환경교육 워크숍이 열렸다. 청년환경운동가 모임인 ‘지구를 지키는 배움터’에서 기획 홍보하고, 시민 환경단체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이하 환생사)'이 현장 진행한 이번 '기후프레스크(Climate Fresk)' 워크숍은 기후위기를 놀이와 토론으로 쉽고 재미있게 접근해 참가자들의 몰입도를 높인 ESG 체험학습의 장이었다. ESG오늘은 지난 4월 '지구의 날' 행사에서 소개했던 환생사를 다시 만나 이번 워크숍에 직접 참여하며 기후위기에 관심 있는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의미 있는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기후 프레스크 카드'로 풀어보는 기후위기워크숍은 1988년 이후 현재까지 6차례 보고서를 발간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의 제 6차 보고서를 기반으로 만든 카드를 활용한다.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총 42장의 카드를 그룹 별로 배열하며 기후변화 인식을 강화한다. 이 운동은 프랑스의 엔지니어이자 기후·에너지 전환 분야 전문가인 '세드릭 링겐바흐(Cédric Ringenbach)'가 2015년 대학에서 학생들과 함께 IPCC 그래프를 원인과 결과 순으로 배열하는 실습을 하며 시작됐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어 2018년 '기후프레스크(La Fresque du Climat) 협회'가 설립됐고, 현재 100여 개국 이상에서 19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글로벌 교육 운동으로 자리잡았다.워크샵 참가자들은 팀을 이뤄 진행자의 안내에 따라 카드를 직접 배치하고, 조정하며 기후위기의 원인과 결과를 시각적으로 이해한다. 카드는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큰 맥락을 따라 짚어보면 지금 우리가 겪는 기후위기를 만든 이유를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기후프레스크 카드 게임 진행 중 열띤 토론 현장 ⓒ ESG.ONL/ESG오늘]기후위기를 둘러싼 인과관계'탄소배출이 늘어나면 해수면이 상승하고, 이는 다시 생태계 파괴와 인류 공멸의 위험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은 이제 익히 알려진 이야기다. 이를 더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기후위기는 인간활동이라는 최초 원인에서 시작된다. 농업, 산업, 산림파괴 등 다양한 인간활동이 환경문제를 야기했고, 화석연료의 과도한 사용은 추가 온실효과를 일으켜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했다. 수온은 상승하고, 빙하와 빙상, 해빙은 녹으면서 해수면이 상승한다. 해수면 상승은 저지대 침수뿐 아니라 물 순환과 교환 시스템에도 심각한 손상을 입혀 폭염, 가뭄, 산불 등 우리가 직접 겪고 있는 극단적 기상이변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환경문제는 농작물 수확량을 감소시키고, 우리의 건강 위협하고, 동식물의 서식지를 상실시킨다. 연쇄효과로 불평등 심화, 기근, 인구이동, 무력충돌 등 전지구적 문제로 확대된다. 참가자들은 카드를 배열하는 게임을 통해 자신이 이해한 구조를 집단지성의 힘을 더해 설명하고, 질문하며 배움을 쌓아갔다. 흩어져 있던 카드가 제자리를 찾고, 카드 간 연결선을 펜으로 이으며 복잡하게 얽힌 기후위기 구조를 체득하고 나니 워크샵을 마칠 무렵에는 참가한 누군든 기후위기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환생사 이동호 대표 ⓒ ESG.ONL/ESG오늘]기후감정 공유와 기후행동 다짐기후 프레스크 워크숍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참가자들이 서로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여 집단지성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은 시민환경운동의 필요성과 참여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참가자들은 "기후위기에 대한 불안을 털어놓으며 같은 고민을 하고, 행동하고 싶어하는 이들과 소통하며 동료애를 느꼈다."라고 소감을 나누기도 했다. 다른 참석자는 "한 명 뒤에는 10명이 있고, 그 열 명 뒤에는 또 다른 열 명이 있기에 나의 행동과 실천 노력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음을 믿는다."라며, 주변에도 이 같은 시민행동 워크숍을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5년 평균 기간으로 보면 1.5도는 아직 희망이 있다 ⓒ ESG.ONL/ESG오늘]1.5도 상승 전, 아직 우리에게 남은 기회지구 평균기온 1.5도 마지노선이 2024년에 이미 초과됐다는 뉴스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환생사 이동호 대표는 기후프레스크 이론 교육 세션에서 "5년 평균으로 기간을 설정해 확인하면 아직 1.5도를 넘은 것은 아니다."라며, 아직 희망이 있다고 전했다. WMO(세계기상기구, 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와 IPCC 등 국제기구가 기온상승 5년 평균을 바라보는 이유는 자연적 변동성을 제거하고, 인간활동에 의한 기후변화의 본질적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이 대표는 지금부터라도 개인과 사회가 함께 변화하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기후프레스크는 ESG관계자들에게는 기후위기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관한 좋은 인사이트,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일반 독자들에게는 기후행동에 동참할 수 있는 자극을 준다. 실무로 ESG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실제 생활에서 기후감정을 나누기는 어려웠던 ESG 관계자들, 환경을 위하는 마음을 가졌지만 어떻게 이 문제를 이해하고 대면할지 고민했던 시민들이 있다면 함께 기후프레스크 워크샵을 경험해 보기를 권한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긍정적 실천목표를 설정하고, 발표하는 과정에서 변화될 미래에 대한 작은 희망을 만나게 될 것이다. by Editor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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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의 현장]
기후프레스크 워크샵, ESG 실천 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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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과 ESG]
G7 정상회의, 지속가능성·ESG 국제 논의 본격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불과 2주 만인 지난 주,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른 국제 외교무대 데뷔를 알렸다. 이번 정상회의 참석은 정치적 혼란을 극복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회복과 외교 안정성을 국제사회에 알렸다는 의미가 있다. 지속가능한 성장과 ESG에 대해서도 활발한 논의가 있었다. G7 정상회의를 위해 한 자리에 모인 각국 정상들은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통합적 접근,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효율성 제고,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AI와 에너지 시스템 통합 등 미래지향적 정책방안을 논의했다. 생물다양성 보전, 지속가능한 금융 등 지속가능 발전 관련 의제 역시 포함됐다. G7 정상회의 중심에 선 'ESG 테마'올해 G7 정상회의에서 지속가능성과 ESG를 다룬 방식을 알아보자. 이번 정상회의는 환경차원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지속가능한 이벤트를 관리하는 국제표준 인증인 ISO 20121을 도입하고, 정상회의 기간 내 탄소배출량 산정, 재생에너지 사용,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확인하며 진행했다. 행사 중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폐기물 관리방안을 개선하는 운영도 적극 반영됐다. 이러한 실천적 노력에 더해 G7 정상회의의 정상들은 에너지 전환, 산업 탈탄소화, 지속가능한 금융, 생물다양성 보전 등 ESG 관련 분야에 대한 구체적 정책 권고안을 제시했다. G7 정상회의에 정책을 제안하기 위한 민간 전문가 그룹인 T7(Think7)은 AI를 활용한 에너지 그리드 최적화, 핵심광물의 지속가능한 채굴과 순환경제 모델 도입, 생물다양성 손실 저지를 위한 국제적 협력과 같은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도 했다.[G7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 ⓒ G7 공동기자단]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서 밝힌 정책안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 '에너지 안보의 미래'를 주제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에너지 안보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렸다. 이 대통령은 AI 기술 발전으로 인한 전력수요 급증과 기후변화, 지정학적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AI-에너지 통합의 필요성을 특히 강조했다. 또한, 국내 자원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고압직류 송전망을 활용한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지역 단위 에너지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지는 '마이크로 그리드' 도입 같은 공약을 통해 약속했던 혁신적인 에너지 시스템도 국제사회에 제안했다. 실제 우리나라는 2025년 재생에너지 연구개발에 148억 달러를 투자해 태양광, 해상풍력 발전설비 설치를 크게 늘릴 계획이며,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에서 세계 2위의 입지를 확보하기도 했다. 정부는 5조 원 규모의 그린전환펀드와 친환경 회복탄력성(그린 리질리언스, Green Resilience)시설을 통해 신흥국에 대한 청정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와 수소 인프라 공통 표준 개발에 나서고 있다.[이시다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함께한 이재명 대통령 ⓒ BBC]G7 정상회의에서 펼쳐진 우리의 도전, 세계의 미래이번 G7 정상회의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지속가능성과 ESG 이슈 가운데 핵심 역할을 수행할 기반을 마련한 자리였다. 정상회의에서 다룬 미래산업에 대한 선도적인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초석이다. 글로벌 외교무대에서 우리나라와 국제사회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논의한 아젠다를 중심으로 실질적 행동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G7 국가들은 물론 이번 회의에 참석한 중견, 개발도상국들이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확대할 것이며, 전세계적 경기침체의 늪에 빠진 글로벌 공급망의 회복력 강화, 산업 탈탄소화 가속화 등 공동의 과제를 서둘러 처리해 나갈 것이다. [G7 정상회의 참석 중인 이재명 대통령 ⓒ 연합뉴스]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첫 날 중동분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며 급히 귀국해 한미정상회담은 아쉽게도 성사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일본, 브라질 등 총 9개국과의 정상외교를 펼치며 그동안의 외교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했다. 국민주권 정부의 시작부터 ESG에 관한 논의가 다시금 동력을 찾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국제무대에서 지속가능성과 ESG를 중심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 by Editor L보러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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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와 ESG]
지속가능성으로 향하는 뷰티 브랜드의 활약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 생태계와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경영 실천을 브랜딩의 중심에 둔 브랜드들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ESG와 연관지어 떠올릴 러쉬, 이솝, 톤28, 비오템 등 대표적인 친환경 뷰티 브랜드들은 생태계 보호, 동물권 존중, 제로웨이스트, 해양과 숲 복원 등 다양한 사회적 책임을 브랜드 철학에 녹여내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는다. ESG.ONL은 새로운 뷰티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여름을 맞아 나 자신은 물론 환경까지 고려하는 의식있는 선택에 도움이 될 만한 4개 뷰티 브랜드를 소개한다.[키스톤 긴꼬리원숭이를 형상화한 배쓰밤 ‘후탄’ ⓒ러쉬]러쉬의 종 보호와 서식지 복원 프로젝트영국의 대표적 친환경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러쉬(Lush)'는 설립 후 단순한 지속가능성을 넘어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건강한 생태계 순환을 목표했다. 이러한 친환경 행보의 일환으로 최근 러쉬코리아는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인도네시아 시메울루에섬에 사는 '키스톤 종(Keystone, 생태계 핵심종)'인 긴꼬리원숭이와 열대우림 복원을 위한 '후탄(Hutan) 배쓰 밤'을 출시했다. 달콤하고 상쾌한 과일 향이 특징인 후탄 배쓰 밤은 물에 녹을 때 초록빛을 띄며 번져 동물들이 살아가는 숲을 연상시키게 하는 제품이다. 제품 판매금의 75%를 비영리재단 '에코시스템임팩트'에 기부해 멸종위기종 보호와 서식지 복원에 직접 기여했다고 밝힌 러쉬는 앞으로도 멸종 위기 핵심종과 보전 노력이 시급한 서식지를 위한 키스톤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엘레오스 아로마틱 핸드 밤 ⓒ이솝]윤리적 소싱과 지역 생태계 보호 확대에 힘쓰는 이솝오스트레일리아의 글로벌 친환경 뷰티 브랜드로 B-Corp 인증도 획득한 기업 '이솝(Aesop)'은 생태계 보호를 중시한다.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환경영향 평가를 거치고, 탈탄소화 로드맵을 관리하는 전과정평가 시스템으로 ESG 경영에 힘쓰고 있기도 하다. 최근 이솝은 바디 클렌저와 아로마틱 핸드 밤 등을 포함한 '엘레오스' 시리즈를 출시했는데, 그리스어로 '자비, 연민'을 뜻하는 엘레오스 라인은 자신과 타인 그리고 자연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시간을 가지라는 의미를 담았다. 동물권과 생태계 보호 실천을 위한 이솝의 ESG 정책으로 이솝의 전 제품은 동물 실험, 동물성 원료 사용을 하지 않는 비건 제품이라는 점도 선택을 돕는다. 나아가 이솝은 지역 커뮤니티와 협력해 생태계 복원과 농업 다양성 증진을 위한 파트너십을 모색 중이다. [해남404 펩티시카 새벽크림 ⓒ톤28]톤 28, 맞춤형 비건 뷰티 브랜드의 지역 농업 다양성 보호국내 대표 비건 뷰티 브랜드인 '톤28(TOUN28)'은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동물 유래 성분을 사용하지 않는 100% 비건 인증 제품을 만든다. 맞춤형 구독 서비스로 소비자의 피부 고민, 기후, 환경까지 반영한 스마트하고 신선한 바를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톤28은 한 달에 한 번 사용자의 피부 상태와 계절 변화에 맞춰 제품을 맞춤 제작하는 서비스가 특징이다. 플라스틱 용기 대신 재활용 종이 용기를 사용하거나, 고체 뷰티 제품을 개발해 제로웨이스트 실천에도 앞장서며 의식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식물유래 보존 성분으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톤 28의 제품 중 해남 404 펩티시카 새벽크림은 해남에 밭을 구입해 직접 생산하는 친환경 농산물 인증 100% 무농약 병풀을 원료로 만든 제품이라는 점이 특색있다. 이같은 제품생산 과정은 지역 생태계와 농업 다양성 보호에도 기여하며, 환경과 인간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뷰티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가 있다. [비오템 아쿠아파워 어드밴스드 젤 프로 ⓒ비오템]비오템, 해양 생물 다양성 보호와 해양 오염 방지프랑스의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비오템(Biotherm)'은 2025년 해양 생물 다양성 보호와 해양오염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비오템은 '워터 러버스(Water Lovers)'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해양 생태계 복원을 위한 해양 쓰레기 수거, 블루카본(Blue Carbon)의 보고인 해양 생물 서식지 보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해양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해양 생물 다양성에 해를 끼치지 않는 원료를 사용하며, 전과정평가 시스템과 같은 지속가능한 경영 활동도 펼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소비자와 함께 하는 친환경 실천 캠페인을 운영하며 보다 많은 사람들의 인식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이같은 활동으로 비오템은 '모든 생명이 공존하는 건강한 지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뷰티 브랜드 러쉬, 이솝, 톤28, 비오템은 좋은 브랜드 철학을 가졌다는 공통점과 각기 다른 차별점으로 생태계 보호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들의 펼치는 활동은 단순한 홍보, 마케팅 차원을 넘어 소비자들의 일상적인 제품사용을 통한 긍정적 변화를 향한다. 기후위기 시대로 접어든 이번 여름은 뜨거웠던 작년 여름 만큼 더울 것이라는 예상이 있다. 이번 여름에는 기사에 소개된 제품들을 비롯해 내가 쓰는 뷰티제품이 어디에서, 어떻게 왔으며, 어떤 환경적 영향을 미칠지, 어떤 프로그램으로 더 나은 실천을 이끌어 낼 캠페인을 진행하는지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by Editor L보러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