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업지배구조네트워크(이하 ICGN)는 1995년 설립된 글로벌 기업지배구조 전문 비영리기구다. 'International Corporate Governance Network'의 약자인 ICGN은 영국 잉글랜드와 웨일즈 법에 의거해 운영되고 있는데,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보 교류와 연구를 위한 활동을 주로 수행 중이다. 기업지배구조 관련 기관 중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ICGN에는 현재 40여 개국 300개 이상의 자산 소유자와 자산운용사, 자문기관 등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국내에는 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가 ICGN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ICGN 설립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기업지배구조의 중요성이 높아지던 198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기관투자자들은 보유 지분을 활용한 경영 전략을 모색하면서 국제적 연대의 필요성을 인식했다. 1994년 미국 기관투자자협의회(Council of Institutional Investors, CII) 총회의 국제라운드테이블에서 ICGN 설립이 공식 제안되었고, 이듬해 1995년 3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ICGN이 창립되었다.

[국제기업지배구조네트워크(ICGN) ⓒ ESG.ONL/ESG오늘]
ICGN의 주요 활동은 기업지배구조 원칙과 관행에 대한 연구, 기업이 ESG에서 준수해야 할 효율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가이드라인 제정이다. 1999년 글로벌 기업지배구조 가이드라인과 2006년 경영자보상가이드라인을 제정했으며, 2016년 도입된 국내 스튜어드십 코드도 ICGN 자료를 기준으로 삼았다. 1996년부터 매년 정기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으며, 2001년부터는 기업지배구조 개선 공헌자에게 ICGN Award를 수여하고 있다. 조직 구조는 이사회, 집행이사 및 사무국, 위원회로 구성되며 영국 런던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2026년 2월, ICGN은 한국의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를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국회ESG포럼, 금융위원회, 한국회계기준원에 보낸 공개서한에서 ESG 공시 로드맵 조속 발표와 국제지속가능성표준위원회(ISSB) 표준 채택을 권고했다. ICGN은 기업 거버넌스와 투자자 스튜어드십 활동에 대한 국제 기준을 제시해온 권위 있는 기관으로서 글로벌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핵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by Editor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