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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배우는 ESG 키워드
SRES
2025.12.04

SRES는 기후변화가 미래에 끼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기후변화 시나리오 종류 중 하나로 Special Report on Emissions Scenarios의 약자이다. 우리말로는 '배출시나리오에 관한 특별보고서'라고 부른다. SRES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IPCC(Intergovernment Panel on Climate Change) 3차 평가보고서(2000)에서 도입된 후 4차 평가 보고서(2007)에서도 사용된 기후변화 시나리오이다. 

 


ESG / ESG오늘 / 이에스지

[SRES ⓒ ESG.ONL/ESG오늘]



SRES는 인구, 경제, 기술 발달 등 미래 온실가스 배출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광범위하게 다룬다. 사회, 경제 등의 유형을 먼저 설정하고, 이에 따라 산출한 시나리오로 온실가스 농도를 정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총 40개로 발전한 SRES는 전체 시나리오들을 A1F1, A1B, A1T, A2, B1, B2 6개 종류로 구분한다.

 

예를 들어 IPCC의 제4차 평가 보고서 AR4(Fourth Assessment Report)에서 제시한 A1B 시나리오는 시나리오들 중 균형형 시나리오로 가장 현실적으로 평가되어 적용 사례가 늘고 있다. 세계가 통합되고 빠르게 사회, 경제가 성장하지만 화석연료와 친환경 에너지를 균형있게 사용한다는 전제의 시나리오다. 

 

SRES의 한계도 있다. 1990년대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율은 연평균 1.1%였으나, 2000~2009년 사이에는 연평균 3%로 증가하여 40개 SRES 시나리오 중 35개가 예상했던 값을 넘어섰다. 2010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09년보다 6% 증가하여 SRES 최악의 시나리오가 예상한 결과보다 더 심각해 졌다.

 

SRES는 이전 시나리오인 IS92보다는 상당히 개선되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모든 사회, 경제, 환경적 측면을 완벽히 고려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불확실한 부분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2014년 IPCC 제5차 평가보고서를 통해 더 정교한 RCP시나리오(대표농도경로)로 대체된 상황이다.

 

by Editor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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