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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배우는 ESG 키워드
분쟁광물
2026.02.20

분쟁광물(Conflict Minerals)이란 콩고민주공화국과 인접 국가 등 분쟁이 발생하는 지역에서 채굴되는 천연 광물 자원을 지칭한다. 미국 분쟁광물법에 의해 분쟁광물은 주석(Tin)과 탄탈륨(Tantalum), 텅스텐(Tungsten), 금(Gold)까지 네 가지 종류의 광물을 지칭하며 흔히 '3TG'로 불린다. 2000~2010년 콩고 민주공화국 내전과 인권침해 문제에 국제 사회가 주목하면서 분쟁광물이라는 개념이 등장했다. 콩고 민주공화국을 중심으로 한 일부 지역에서는 광물의 판매자금이 무장 세력에 유입되어 자국민 학살에 이용된다. 뿐만 아니라 채굴 현장에서 아동 및 민간인 노동 착취, 여성 학대 등 심각한 인권 침해가 발생하고 있다.


분쟁광물의 종류 중 하나인 ‘탄탈륨’은 전기 회로에 사용되는 탄탈륨 콘덴서(일시적으로 전기를 축적하는 부품인 ‘콘덴서’에 전기 축적 기능이 우수한 탄탈을 사용한 것)의 재료이다. 매장량 비중이 높은데다 소형 전자기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만큼 네 가지 광물 중 가장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 또 다른 분쟁광물의 종류인 ‘텅스텐’은 고강도 합금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석’은 청동의 성분인 금속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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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광물(Conflict Minerals) ⓒ ESG.ONL/ESG오늘]



이외에도 법적으로 규제를 받는 분쟁광물은 아니지만, 전기차와 스마트폰에 널리 쓰이는 리튬전지의 주요 성분인 ‘코발트’가 있다. 코발트는 콩고에서 중국계 기업들이 본인이 소유한 코발트 광산 광물을 채굴하며 아동노동 등의 인권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우려를 사고 있다.


무장 세력의 자금원 차단과 인권 침해를 막기 위해 미국 의회는 2010년 분쟁광물 사용 보고를 의무화한 법률 ‘도드-프랭크 금융규제개혁법(Dodd-Frank Act)’을 제정했다. 이 법안 제1502조에 따르면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은 분쟁광물의 사용 여부를 비롯하여 원산지, 분쟁과의 관련 여부를 조사한다. 그리고 공급망 실사를 수행한 뒤 그 결과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해야 한다. 이를 계기로 많은 기업들이 분쟁광물을 사용할 때 해당 광물이 무장단체, 인권 문제와 연관이 있는지 확인 후 공개하고 있다. 


현재도 기업들은 분쟁과 무관한 광물을 사용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분쟁광물의 규제는 광물 채굴이 인권과 평화를 해치지 않도록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는 국제적 흐름이다. 


by Editor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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