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on lunchbox
오늘 배우는 ESG 키워드
TCFD
2026.01.28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의 약어로 기후변화가 기업의 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는 국제 프레임워크다. 기업이 기후 관련 정보를 일관된 방식으로 공개함으로써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가 이를 비교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TCFD는 2015년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의 요청에 따라 금융안정위원회(FSB, Financial Stability Forum)가 설립했으며, 기후 관련 주제를 재무 관점에서 다루는 글로벌 공시 논의의 출발점이 됐다.


TCFD가 기존의 사회공헌 중심 보고서와 다른 점은 기후변화를 환경 이슈가 아닌 기업 가치와 직결되는 재무리스크로 인식했다는 것이다. 2017년 최종 권고안 발표 이후, 전 세계 수천 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채택하기 시작하면서 TCFD는 사실상 글로벌 기후 공시의 공통 언어로 기능해 왔다.



ESG / ESG오늘 / 이에스지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 ESG.ONL/ESG오늘]



TCFD 권고안은 지배구조(Governance), 전략(Strategy), 위험 관리(Risk Management), 지표 및 목표(Metrics and Targets) 등 4가지 핵심 영역으로 구성된다. 특히 전략 영역에서는 미래 기후 시나리오에 따른 기업의 회복력을 점검하는 '시나리오 분석'이 핵심 요구사항으로 자리 잡았다.


다만 최근에는 TCFD라는 명칭보다, 그 핵심 내용이 국제 공시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TCFD는 2023년 공식적으로 활동을 종료했으며, TCFD 권고안을 토대로 한 기후 공시 기준은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International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의 IFRS S2(기후 관련 공시) 기준으로 통합됐다.


ISSB의 S2는 권고가 아닌 국제 공시 표준으로, 각 국가의 규제 당국이 이를 채택할 경우 기업의 법적 의무 공시 기준이 될 수 있다. 즉, TCFD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 핵심 내용이 제도화 가능한 공시 기준으로 정리, 확장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그간 TCFD 대응 경험이 향후 공시 전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기초 역량으로 발휘될 수 있을 것이다. 


by Editor O
이 기사를 공유할게요
확인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