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 투자(Impact Investing)란 재무적 이익 추구와 더불어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뜻한다. 사회적 파급력과 영향력을 의미하는 '소셜임팩트(Social Impact)'와 금융시장의 '금융 투자(Finance Investing)'가 결합해 만들어진 용어이다. 기존 투자가 주로 경제적 성과에 초점을 맞췄다면, 임팩트 투자는 경제적 수익을 전제로 하면서도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펀드나 기업에 장기적으로 투자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1990년대 들어 제드 에머슨(임팩트 에셋 부사장, 하이델베르크대학 사회적 투자센터 선임연구원)은 통합 가치 접근법을 제안하며 재단의 기부금과 자본을 단순 재무 수익 극대화 수단이 아니라 추구하는 목적과 가치에 부합하는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0년대 이르러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측정하려는 시도들이 본격화되면서 오염 예방, 기업의 사회적 책임, 트리플 보텀라인(경제적 이익, 환경 지속가능성, 사회적 책임) 등의 개념이 등장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2007년 무렵 '임팩트 투자'라는 명칭이 등장했고, 유/무형 자산을 의도적으로 창출하고 재무 성과만큼 엄격하게 사회 및 환경 성과를 측정하는 것이 핵심 요소로 자리 잡게 되었다. 국내에서는 2013년 초 서울시에서 임팩트 투자기금으로 1,000억원을 조성했으며 같은 해 4월, 임팩트 투자기관인 SIEN(Social Impact Evaluation Network)이 출범했다.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ing) ⓒ ESG.ONL/ESG오늘]
임팩트 투자 개념이 확립되기 전, 과거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활동이나 자선은 대체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개인 투자자들은 ESG 요소를 투자의사 결정 과정에 반영하는 ESG 통합 투자 전략과 ESG 기준에 못 미치는 기업을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는 네거티브 스크리닝을 주요 ESG 투자 전략으로 적용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과 전략이 진정으로 기업의 ESG 개선을 위한 투자인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임팩트 투자를 향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임팩트 투자의 주요 목표는 측정 가능한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내는 것이므로 가장 적극적인 형태의 ESG 투자 전략이라 할 수 있다.
기후변화와 팬데믹을 겪으며 환경과 사회 문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높아졌고, ESG는 이제 투자자와 기업에게 낯설지 않은 개념이 되었다. 이러한 인식 변화는 ESG 투자 전반의 수요를 이끌며 임팩트 투자 시장의 성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임팩트 투자 규모는 약 4천억 달러에 달했으며, 2027년까지 연간 약 17.8%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팩트 투자는 자본의 힘을 통해 환경과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는 투자 접근 방식이다. 자본 시장에 기반을 두고 있는 만큼 수익성에 대한 요구가 존재하지만, 동시에 가치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선한 목표를 추구한다.
by Editor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