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on lunchbox
오늘 배우는 ESG 키워드
마이크로크레딧
2025.11.18

'마이크로크레딧(Microcredit)'은 사회적 금융을 대표하는 사례로, 저소득층이나 금융 취약계층에게 소액대출을 제공하여 자립을 돕는 금융모델이다. 


ESG / ESG오늘 / 이에스지

[마이크로크레딧(Microcredit)  ⓒ ESG.ONL/ESG오늘]



1970년대 방글라데시의 '무함마드 유누스(Muhammad Yunus) 박사'가 설립한 '그라민(Grammen) 은행'에서 시작된 마이크로크레딧은 신뢰를 기반으로 신용점수나 담보가 없는 여성, 빈곤층에게 소액대출을 제공하여 창업·생계·교육의 기회를 열어주었다. 여성과 빈곤층은 이 돈을 기반으로 장사와 생계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고, 대출을 상환하는 과정에서 자신감과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었다. '자립을 위한 금융'이라는 새로운 길을 제시한 그라민 은행과 유누스 박사는 이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용점수만으로 대출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권 금융은 다중채무자, 금융 취약계층, 지역 소상공인을 포용하기 어렵다. 마이크로크레딧이 이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단순히 돈이 아니라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미래를 꿈꿀 수 있다는 희망인 셈이다. 


마이크로크레딧은 이후 여러 나라가 각자의 방식에 맞게 변용하여 도입하며 사회적 금융을 대표하는 금융 모델이 되었다.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은 IMF 직후, 마이크로크레딧을 도입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현재 자립준비청년과 소상공인에게 무담보·저금리 소액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이렇듯 사회연대은행은 다중채무자, 영세 소상공인, 청년 금융 취약계층에게 소액대출을 제공함으로써 금융 사각 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사회적 금융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by Editor O


이 기사를 공유할게요
확인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