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의 날은 지구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9년 환경부가 지정한 기념일이다. 환경부는 폐기물도 소중한 자원이라는 전 국민적 인식을 높이고, 자원절약과 재활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정했다. 자원순환의 날은 '순환'의 개념을 살려 뒤집으면 서로 같은 숫자가 되는 9와 6을 살려 매년 9월 6일 돌아온다.
[자원순환의 날 ⓒ ESG.ONL/ESG오늘]
자원순환의 날에서 말하는 자원순환이란 폐기물의 발생을 최대한 줄이고, 발생된 폐기물을 재활용하고, 폐기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줄여 자원의 순환과정을 환경친화적으로 이용하고 관리하는 일이다. 지구가 제공하는 자원은 한정적이지만,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엄청난 양의 폐기물을 생산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불법 폐기물은 약 120만 톤, 비닐봉투 사용량만 255억 개에 달한다. 버려진 얇은 비닐봉지가 땅속에서 썩는 시간은 평균 500년 이상, 금속 캔은 100년, 나무젓가락은 20년이 넘게 걸린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 자원순환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의 출발점이다. 올바른 폐기물 분리배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재사용과 재활용 실천하기 등 우리가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작은 행동들이 모여 변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 '폐기물도 소중한 자원'이라는 인식으로 지구의 한정된 자원을 지속가능케 하기 위한 지혜를 실천해야 할 때다.
by Editor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