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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배우는 ESG 키워드
C40
2025.08.01

C40은 ‘C40 Cities Climate Leadership Group(도시기후리더십그룹, 이하 C40)’의 약자로 전 세계 주요 도시들의 기후행동을 주도하는 핵심 네트워크를 일컫는다. C40의 역사는 2005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영국 런던 시장이던 ‘켄 리빙스턴(Ken Livingstone)’은 국가 단위의 논의가 진행되는 G20 회의의 한계를 느껴 18개 메가시티 대표들을 초청해 기후변화, 대기오염 감소를 위한 협력을 위한 워킹그룹을 결성했다. C40 창설에 역할한 또 다른 인물인 니키 가브론(Nicky Gavron) 런던 부시장은 ‘국민국가가 국제 기후협정의 핵심이라면 실행과 혁신은 도시 차원에서 일어날 것’이라는 의견을 밝히며 도시 차원의 직접적인 행동 필요성을 알렸다. 18개 도시로 시작한 도시기후리더십그룹은 창설 초기 참여도시가 40개까지 늘며 C40 명칭으로 정착했다. 



ESG / ESG오늘 / 이에스지

[C40(도시기후리더십그룹) ⓒ ESG.ONL/ESG오늘]



회원도시들은 크게 메가시티(Megacity), 혁신도시(Innovator), 옵저버도시(참관도시, Observer), 비활성도시(Inactive)의 네 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 메가시티(Megacity)

글로벌 수준의 뛰어난 기후 리더십을 보이고 있는, 도시 인구 300만 명 이상의 대도시

 

// 혁신도시(Innovator)

글로벌 수준의 뛰어난 기후 리더십을 보이나 메가시티의 규모에 미치지 못하는 도시

 

//옵저버도시(참관도시, Observer) 

기후 리더십 기반 메가시티, 혁신도시의 자격에 달하나 규제사항, 절차상 사유로 정회원 자격 승인이 필요한 도시


//비활성도시(Inactive)

C40의 기후 리더십 기준을 12개월 이상 충족하지 못한 도시


C40은 2025년 현재 97개 도시가 가입한 글로벌 네트워크로 성장해 글로벌 기후행동을 주도하고 있다. 참여도시들은 전 세계 인구의 약 12분의 1, 전 세계 경제의 약 22% 이상을 차지한다.

2022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역대 최대규모의 ‘세계 시장 정상회의’를 개최한 C40은 2030년까지 5천만 개 녹색 일자리 창출, 글로벌 남반구 도시들에 10억 달러 이상 투자, C40-블룸버그 자선재단 어워드를 통한 기후 리더십 도시 인정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의 실질적 대응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도시가 기후 변화 해결의 핵심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C40은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는 물론이고 이들이 속한 국가 단위의 기후행동에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By Editor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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