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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배우는 ESG 키워드
전력구매계약
2025.06.04

전력구매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란 기업과 기관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장기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해 친환경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 받고, 에너지 비용 예측, RE100과 ESG 경영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제도다.  온사이트(On-site, 특정 장소 기반), 오프사이트(Off-site, 장소에 얽매이지 않는), 직접 및 제 3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하는 PPA는 정부 지원과 함께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ESG / ESG오늘 / 이에스지

[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 ESG.ONL/ESG오늘]



PPA를 통해 사업자와 소비자는 '재생에너지 인증서(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e)'를 확보할 수 있어 친환경적인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의 이유도 만들어 진다. 전력구매계약(PPA)의 전력 소비자는 일반적으로 대기업, 공공기관 등이 포함된다. 전력구매계약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예측가능성을 들 수 있다. 구매 기업은 에너지 비용을 장기적으로 예측하며 재생에너지 비율을 확정하고, 발전사도 전력 판매처를 미리 확보하여 안정적인 공급을 진행할 수가 있다. 


전력구매계약 PPA는 전력 생산자가 공급할 전기의 양, 단가, 계약기간, 송전 방식, 보험 등 세부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공급 방식에 따라서 '온사이트' 계약과 '오프사이트' 계약으로 구분되는데 온사이트는 태양광 패널 같은 발전설비를 소비자 부지에 직접 설치해서 전기를 공급하는 것이고, 오프사이트는 외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송전망으로 공급하는 형태이다. 기업이나 기관에서는 필요 규모에 따라서 송전 방식이나 전기의 양을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발전사와 전력 사용자가 1:1로 계약을 맺는 직접 PPA의 경우는 가격 협상 유연성이 좋으며, 제3자 PPA는 발전사와 사용자 사이 한국전력공사 같은 중개자가 개입해 거래 안정성을 높이고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다. 


계약유형도 실제 전력을 공급 받는 계약인 '물리적인 PPA', 실물 전력이 없이 발전량에 대한 재정적 크레딧만 거래하는 방식인 '가상(금융) PPA'가 있어 전기가격 변동 위험을 분산하고, 대비할 수 있다. 정부에서는 중소, 중견 기업에도 이용료 지원,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지원으로 전력구매계약을 독려하고 있고, 글로벌 기업들의 RE100과 같은 탄소중립 이행요구가 높아지며 PPA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시장 변화의 필요조건이 되고 있다. 


by Editor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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