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on lunchbox
오늘 배우는 ESG 키워드
그린워싱
2025.04.30

'그린워싱(Greenwashing)'은 기업이 실제로 친환경 경영을 하지 않으면서 마치 환경을 보호하는 활동을 하는 것처럼 허위로 선전하거나, 과장되게 친환경 이미지를 내세워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위장 환경주의' 행위를 지칭한다. 녹색을 의미하는 '그린(Green)'과 눈속임, 세탁을 의미하는 '워싱(Wasing)'의 합성어다. 기업이 환경적으로 선한 활동을 지향하더라도 너무 부풀려 홍보하거나, 이미지를 위장하려는 마케팅 전략을 쓴다면 모두 그린워싱으로 분류될 수 있다.


그린워싱은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 우선 구체적 수치나 인증이 없이 친환경, 탄소제로 등의 용어를 사용하면 의심해 볼 수 있다. ‘자연유래 성분’이라는 문구는 함량이 0.1%만 포함해도 표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성분표를 확인한다면 실제로 친환경적 제품인지 판별할 수 있다. 제품과 무관한 숲이나 동물 사진을 사용하며 광고, 홍보하고 있는지, 일부 제품에 적용한 친환경 기술을 전 제품에 다 적용되어 있다고 이미지 포장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도 확인할 수 있다. 공신력 있는 인증마크나 라벨이 아닌 기업 자체제작 인증마크로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지는 않은가 살펴볼 수도 있다. 



ESG / ESG오늘 / 이에스지

[그린워싱(Greenwashing) ⓒ ESG.ONL/ESG오늘]



EU는 2024년 '그린 클레임 지침(Green Claims Directive)' 도입으로 모호한 용어 사용을 금지하고, 제품의 전과정에 대한 입증, 공신력있는 라벨 인증을 의무화했다. 2026년부터는 이를 더욱 강화해 과학적 근거 없는 친환경 표기는 전면 금지하는 등 탄소중립 주장의 투명성이 커지도록 기업들의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린워싱이 밝혀진 기업에 대해서는 큰 사회적 지탄과 함께 불매운동이 일어나기도 하기 때문에 앞으로 기업들은 그린워싱 의혹이 없도록 진정성 있는 친환경 제품을 개발과 투명한 정보 제공에 힘쓰도록 해야겠다. 


by Editor O

[참고기사] [해외동향] ESG로 다시 주목하는 그린워싱 논란
[인터뷰] Espée & Lancée 홍승표 변호사 "트럼프 관세 폭탄과 EU의 CBAM, ESG 경영의 교차로"
오늘 배우는 ESG 키워드그린슈머
[ESG와 브랜드] 지속가능한 패션 , 미래를 위한 우리의 선택



이 기사를 공유할게요
확인
확인